부산K

KCC는 컵 대회 첫 경기에서 KT 소닉붐을 상대로 74-84로 패배했다. 팀의 주축인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송교창은 손가락 수술 이후 재활 중이라 이번 대회에서 뛰지 못했다. 버튼이 2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외곽 슛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허웅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승현과 최준용은 득점에서 조용했고, 체중 조절 중인 타일러 데이비스와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캘빈 제프리는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는 44-32로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창원LG

창원 LG는 역시 KT 소닉붐을 상대로 65-76으로 패했다. 리바운드에서 7개 차이로 밀리며 수비는 준수했으나,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기였다. 아셈 머레이는 11점과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여러 차례 쉬운 골밑 슛을 놓치며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두경민, 전성현, 최진수, 허일영, 장민국의 호흡이 아직 맞지 않았고, 팀의 전반적인 시너지 효과가 부족했다. 하지만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칼 타마요는 18점을 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양 팀 모두 아직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4강 진출을 위해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KCC는 국내 선수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