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의 상승세는 이제 충격적인 수준이다. 잭 라빈의 부상 이탈 이후 엄청난 반전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다. 잭 라빈과 함께 하던 시절에는 19경기 5승 14패에 그쳤지만 그가 전열에서 벗어난 이후 치른 13경기에서 무려 9승 4패를 기록하며 모두를 경악케하고 있다. 이 사이 밀워키, 덴버,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등 우승후보들을 줄줄이 격파했다는 점에서 보면 우연이라고 볼 수도 없다. 진또배기 실력이라는 얘기다. 최근 니콜라 부세비치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일주일 가량 결장하게 됐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애틀랜타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브루스 브라운은 무릎 통증이 생각보다 심한 것 같다. 22일 멤피스전을 마지막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번 경기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카고는 잭 라빈과 니콜라 부세비치가 모두 결장할 예정이지만, 지난 애틀랜타전 당시 선발로 출전한 안드레 드러먼드가 무려 24점 25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초인적인 퍼포먼스를 펼쳤고, 코비 화이트와 알렉스 카루소, 아요 도순무 등 백코트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기에 큰 걱정은 없어 보인다. 인디애나는 최근 3점슛 기복이 너무나도 극심해졌고, 이에 안정감 있는 경기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오버를 노려볼 만한 경기로 보인다. 지난 27일 인디애나는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123-117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휴스턴의 최근 수비가 흔들리고는 있다고 해도, 어쨌든 로켓단은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다. 그런 팀을 상대로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고득점을 뽑아냈다는 것에 주목하면 된다. 또, 시즌 내내 사람 아닌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시카고는 잭 라빈 부상 이탈 이후 팀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고, 경기 페이스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양팀 모두 115~120점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오버에 베팅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