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덴버에 5점 차로 패하고 3연패에 빠지며 시즌 24승 20패가 됐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결장해 100%의 전력이 아니었는데 전반까지는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후반 들어 주도권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막판 클러치 싸움에서 밀리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버디 힐드와 마일스 터너 같은 베테랑 자원들에 베네딕트 매더린, 애런 네스미스 같은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스쿼드인데 인-시즌 토너먼트 이후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았지만 최근에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필라델피아는 샌안토니오에 10점 차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뒤 6연승으로 시즌 29승 13패가 됐습니다. 로버트 코빙턴과 디앤서니 멜튼이 결장해 100%의 전력은 아니었는데 화력전 양상에서 끝까지 주도권을 유지하고 점수 차를 벌린 것이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엠비드와 맥시의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밸런스가 잘 짜여진 팀이라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 확실히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트레이드로 클리퍼스에서 합류한 바툼과 마커스 모리스 같은 포워드 자원들이 로테이션에 녹아들면서 뎁스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인디애나는 시아캄이 합류했지만 아직 기존 자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간은 더 필요해 보이는 상황. 햄스트링 부상에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할리버튼도 이날은 결장이 확정됐습니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폼이 괜찮은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중심으로 우브레와 모리스, 바툼까지 상당히 두터워진 포워드 라인 뎁스가 인상적이지만 엠비드의 결장이 없어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 최근에는 엠비드가 백투백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다시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내고 있습니다. 인디애나가 분명 홈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내는 팀이라고 하더라도 할리버튼이 없을 때 클러치 경쟁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유리해보이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