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타이완 워커(3승 4.8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8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워커는 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져 가는 중입니다. 작년 메츠 상대로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홈에선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로 강했는데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브라이스 하퍼의 동점 솔로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엄청난 화력을 뽐냈습니다. 3안타 3타점을 올린 브라이스 하퍼는 원정의 부진을 한방에 날려버린듯. 그러나 1이닝 3실점을 허용한 스펜서 턴불은 불펜 투수로서 스태미너 조정이 아직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뉴욕 메츠

호세 퀸타나(1승 4패 5.44)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1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퀸타나는 홈에서마저 무너졌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작년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원정 방어율 역시 8.20에 야간 경기 방어율도 7.33으로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와 턴불 상대로 JD 마르티네즈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어찌됐든 필라델피아 상대 저득점 기조를 벗어났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그러나 9타수 2안타의 득저권 타율과 후반에 연속된 실책은 이 팀의 현주소일듯. 3.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믿을 투수가 리드 개럿 1명 뿐입니다.





필라델피아의 화력이 살아났습니다. 홈 경기에서 루케시를 공략해낸건 퀸타나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을듯. 물론 메츠 타선이 전날 5점을 올리긴 했지만 초반의 2점은 실책이 컸고 후반의 3점은 8점차 상황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워커는 작년 메츠 상대로 홈에선 강점을 가진 투수였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