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6승 5패 2.7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길버트는 원정 2경기에서 기분 좋은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앞선 에인절스 원정의 호조는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앤더슨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월요일 경기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런 의존형으로 팀을 만든게 결국 후반부에서 문제가 되는 중. 2이닝동안 3실점 하면서 또다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등판만 했다 하면 실점과 승리를 모두 날리고 있는 라인 스타넥을 셋업으로 쓰는 팀 운용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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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둔 LA 에인절스는 호세 소리아노(5승 7패 3.71)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4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리아노는 앞선 두 번의 원정 부진을 홈에서 극복해낸게 다행스럽다. 10여일만의 리턴 매치이긴 한데 앞선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스 밀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시애틀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틀 연속 후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투아웃 이후 결정적 득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선 상대적 우위를 점유할 것이다.

 



최근 시애틀의 패배 패턴은 타선의 부진과 불펜 난조의 합작이 많다. 선발이 잘 던져도 불펜이 못버티고 있는데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분명 선발에선 시애틀이 우위를 점유하겠지만 불펜이 버텨낼 재간이 없고 이번 경기에서 시애틀은 마무리조차 쓰지도 못한다. 불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