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아담 올러(1패 9.6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던 20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올러는 역시 NL팀 상대로는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홈 경기라는 강점은 있지만 오클랜드 시절보다 더 떨어진 모습이 나온다는건 좋은 정보는 아닙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4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좌완 상대의 부진은 상당한 불안 요소가 될듯합니다. 3.1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이번 시리즈에서 엉망이긴 매한가지다.





시카고컵스

하비어 아사드(6승 3패 3.1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사드는 8월 들어서 2.45의 안정적인 월간 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투구 내용은 안정적이지만 이닝 소화의 약점을 고려한다면 5이닝은 잘 막아줄거란 기대를 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은 놀랍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스즈키 세이야는 서서히 작년과 같은 발동을 거는듯합니다.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이 반갑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의 우위는 컵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올러와 아사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선발 투수에서 서로 우위를 점유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마이애미는 불펜이 결정적일때 버텨주지 못하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