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러(12승 6패 2.73)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2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윌러는 투구 내용 자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 야간경기라는건 분명 윌러에게는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루고와 스미스를 완파하면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틀 연속 캔자스시티의 주력 선발 투수들을 공략해내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우완 투수 상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건 상당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제 부진에서 확실하게 벗어나고 있습니다.





로넬 블랑코(9승 6패 3.14)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21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블랑코는 8월 들어서 부진이 길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꾸준히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원정 기복이 심한건 부인할수 없을듯. 3.1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어떻게든 8회의 저주를 벗어나야 합니다.





윌러가 가장 잘 던질수 있는 환경은 홈 야간 경기입니다. 이번 경기의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듯. 반면 최근의 블랑코는 전반기의 블랑코와 완전히 다른 투수고 휴스턴의 불펜 역시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